경기와 시즌을 읽는 관점을 씁니다
서브를 받는 첫 접촉이 세터의 선택지를 정하고, 선택지의 수가 세트를 끌고 간다
가장 자주 막히는 공격을 팀이 끝내 포기하지 않는 구조적 이유
통산 기록과 한 시즌의 정점은 애초에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이다
짧게 끝나는 랠리와 길게 이어지는 랠리는 팀에게 전혀 다른 능력을 요구한다, 그 비중이 세트를 가른다
리그 평균에서 성립하는 상성을 타석 하나에 그대로 옮겨 붙일 때 생기는 오류
성공 개수로만 세는 순간 사라지는 정보가 있다, 블로킹을 두 축으로 나눠 본다
지표는 경기의 결론을 대신 내주지 않는다. 다만 어느 장면을 다시 볼지 알려준다.
득실은 좋은데 순위가 낮은 팀, 그 반대인 팀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경계에 걸친 공의 판정 확률을 모델로 세는 방식과 그 값이 흔들리는 지점
한 경기의 구속 변동은 대개 소음이다. 신호는 다른 지표가 같이 움직일 때 생긴다.
선발이 100구 부근에서 내려가면서 바뀐 것은 투수 운용만이 아니다
누적 정지 규정이 주중과 주말 사이 선수 배치를 어떻게 비틀어 놓는지 살핀다
걷어내기를 세는 순간 생기는 편향과, 그럼에도 남겨둘 만한 기록 설계의 조건
두 점을 연속으로 벌려야 끝나는 규칙이 서브 선택과 리시브 부담을 어떻게 바꾸는가
경기가 끝난 뒤에야 등장하는 설명은 왜 언제나 완벽하게 들리는가
벤치 득점 총량보다 주전이 쉬는 구간에서 점수 차가 어떻게 변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일정을 외우는 대신 주간 루틴으로 옮기면 그 주에 볼 경기를 고르는 일이 단순해진다.
매주 더하고 빼는 대신 리그별 킥오프 격자를 한 번 표로 굳혀두면 계산은 사라진다.
성공의 정의가 좁고 가장 붐비는 구역으로 보내는 패스라는 두 조건이 겹친 결과다
코트 위 빈 공간을 눈이 아니라 수치로 옮길 때 무엇이 남고 무엇이 빠지는가
표본이 길어질수록 운의 몫은 줄어들고, 순위표는 실력 쪽으로 아주 천천히 기운다.